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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경제 공부 : 리스크 프리미엄, 프렌드쇼어링, 양적긴축

by 언띠 2025. 3. 29.

2025년 경제 뉴스에서는 ‘리스크 프리미엄’, ‘프렌드쇼어링’, ‘양적긴축’ 같은 생소한 단어들이 자주 등장한다. 복잡해 보이지만, 하나씩 쉽게 풀어보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 최근 기사와 연결해보며 현재 경제 흐름을 파악하고, 리오라는 창업자가 이 속에서 어떤 전략을 세울 수 있을지도 함께 살펴본다.


리스크 프리미엄은 위험에 대한 보상이다

‘리스크 프리미엄(risk premium)’은 투자자가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할 때 받게 되는 보상이다. 예를 들어, 아주 안전한 국채에 투자하면 수익률은 낮지만 안정적이다. 반면, 신흥국의 회사채처럼 위험이 높은 자산에 투자하면 수익률이 높다. 이때 추가로 받는 그 차이만큼을 ‘리스크 프리미엄’이라고 부른다.

2025년 3월 들어 글로벌 시장이 다시 불안해지면서,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자산으로 돈을 옮기고 있다. 리스크가 큰 나라나 기업의 자산은 외면받고, 미국 국채 같은 안전한 자산에 돈이 몰리고 있다.

기사 사례:

  • “미국 국채에 자금 쏠림…신흥국 리스크 프리미엄 확대” (매일경제, 2025.03.13)

이런 상황에서는 위험한 자산에 투자하려면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해야만 사람들이 움직인다. 그래서 리스크 프리미엄이 커진다는 것이다.


프렌드쇼어링은 믿을 수 있는 나라끼리만 거래하겠다는 것이다

‘프렌드쇼어링(friendshoring)’은 서로 정치적으로 가까운 나라끼리만 공급망을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예전에는 값싼 나라에 공장을 세우는 게 중요했지만, 이제는 믿을 수 있는 나라에만 의존하자는 움직임이 크다.

이 개념은 미국이 주도하고 있으며, 한국, 일본, 유럽 등 우방국끼리 반도체, 배터리, 희귀금속 같은 중요 자원을 함께 확보하고자 한다.

기사 사례:

  • “한-미-일, 반도체 공급망 협력 강화…프렌드쇼어링 확대” (연합뉴스, 2025.03.19)

이런 흐름은 특정 나라에만 의존할 경우 생길 수 있는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코로나19와 미·중 갈등을 겪으며 많은 나라들이 공급망 재편을 서두르고 있다.


양적긴축은 돈을 회수하는 것이다

‘양적긴축(quantitative tightening)’은 중앙은행이 시중에 풀린 돈을 다시 거둬들이는 것을 말한다. 코로나 이후로 경제를 살리기 위해 많은 돈을 풀었지만, 그 부작용으로 물가가 많이 올랐다.

그래서 최근 미국과 유럽의 중앙은행은 돈을 회수하고 있다. 금리를 올리는 것뿐 아니라, 보유 중인 채권을 팔아 돈을 다시 시장 밖으로 빼내고 있다. 이 과정이 바로 ‘양적긴축’이다.

기사 사례:

  • “미 연준, 양적긴축 유지 방침…금리 동결에도 긴축 기조” (한국경제, 2025.03.06)

양적긴축이 지속되면 기업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투자도 줄어든다. 그러나 너무 많이 풀린 돈을 조절하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기 때문에 필수적인 조치다.

 

일어서서 일하는 리오

리오가 발견한 기회와 전략

헬스케어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창업자 리오는 이 경제 흐름 속에서 몇 가지 기회를 찾았다.

첫째, 리스크 프리미엄이 커지면 투자자들은 신중해진다. 리오는 외부 투자에만 의존하지 않고, 초기 자금을 전략적으로 쓰기로 했다. 또한 보수적인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신뢰를 확보하려 한다.

둘째, 프렌드쇼어링은 국내 기술 회사들에게 좋은 기회다. 리오는 미국과 일본의 플랫폼과 협업하여 자사의 건강 데이터를 안전하게 교류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

셋째, 양적긴축 상황에서는 사람들의 소비가 줄어든다. 리오는 프리미엄 서비스보다 무료 체험 중심의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월 정액 대신 '사용한 만큼만 지불'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이처럼 복잡한 경제 용어도, 실제 상황에 맞춰 생각해 보면 실천 가능한 전략이 된다. 리오처럼 시장을 잘 읽고 유연하게 움직이면, 변화 속에서도 새로운 길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