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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경제 공부 : 기축통화, GDP, 인플레이션

by 언띠 2025. 3. 26.

경제는 어른들만의 어려운 이야기가 아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하는 것이며, 특히 돈과 관련된 기본 개념은 어릴 때부터 천천히 익히는 것이 좋다. 이 글에서는 ‘기축통화’, ‘GDP’, ‘인플레이션’이라는 세 가지 경제 용어를 아주 쉬운 말로 설명한다.

기축통화란? – 모두가 믿고 쓰는 기준 돈

기축통화는 나라들끼리 돈을 주고받을 때 기준이 되는 돈을 말한다. 마치 친구들이 게임할 때 “이 동전이 1점이야” 하고 정하는 것처럼, 세계 나라들은 “이 돈을 기준으로 쓰자” 하고 정한다. 지금은 미국의 ‘달러’가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

달러는 많은 나라에서 믿고 사용하는 돈이다. 나라들끼리 물건을 사고팔거나 돈을 빌릴 때 달러를 주로 쓴다. 그래서 기축통화라고 한다. 달러는 환전도 잘 되고, 값이 자주 변하지 않아서 편리하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기름을 살 때 대부분 달러로 값을 낸다. 그래서 달러가 비싸지면 우리가 사는 기름값도 오르고, 달러가 싸지면 기름값이 내려간다. 기축통화는 이렇게 사람들의 생활에도 영향을 준다.

GDP란? – 나라의 경제 점수

GDP는 한 나라가 일정 기간 동안 만든 물건과 서비스를 모두 더한 값이다. 영어로는 'Gross Domestic Product'라고 하는데, 쉽게 말하면 ‘경제 점수’라고 생각하면 된다. 나라가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를 나타내는 숫자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열심히 일해서 물건을 만들고, 가게에서 팔고, 서비스도 제공하면 모두 GDP에 포함된다. 나라에서 학교를 짓거나 도로를 만드는 것도 포함된다. 이 모든 활동이 모이면 GDP가 된다.

GDP가 높으면 그 나라는 돈을 많이 벌고 있는 것이고, 경제가 잘 돌아가고 있다는 뜻이다. 반대로 GDP가 낮으면 사람들이 물건을 적게 사고, 기업도 투자를 줄이고 있다는 뜻일 수 있다. 그래서 뉴스에서 “올해 GDP가 올랐다”거나 “GDP가 줄었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인플레이션이란? – 돈의 힘이 약해지는 현상

인플레이션은 물건값이 전반적으로 오르는 것을 말한다. 예전에는 1,000원으로 과자를 두 봉지 살 수 있었는데, 지금은 같은 돈으로 한 봉지만 살 수 있다면, 인플레이션이 생긴 것이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 사람들이 물건을 많이 사서 수요가 늘어나면, 가게는 가격을 올릴 수 있다. 또, 물건을 만드는 데 드는 재료나 비용이 비싸지면 가격이 오른다. 이런 경우 모두 인플레이션이라고 한다.

인플레이션이 너무 심하면 사람들이 살기가 힘들어진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건값만 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부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심하지 않도록 조절하려고 노력한다. 인플레이션은 돈의 가치가 점점 약해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카페이서 지갑을 들고 있는 리오

리오의 이야기 – 경제는 우리 일상에 있다

리오는 사회초년생이다. 첫 월급을 받고 부모님과 해외여행을 가기로 했다. 여행을 준비하며 환전을 하러 은행에 갔더니, 직원이 “달러로 바꾸는 게 좋아요. 달러는 기축통화니까요”라고 말했다. 리오는 처음 듣는 말에 고개를 갸웃했지만, 설명을 들으며 ‘기축통화’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믿을 수 있는 기준 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며칠 뒤, 리오는 뉴스를 보다가 “올해 한국의 GDP가 올랐습니다”라는 말을 들었다. 그는 나라 사람들이 열심히 일해서 경제 점수가 높아졌다는 뜻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카페에서 커피를 사려다 가격이 오른 것을 보고 “요즘 인플레이션 때문에 물가가 올랐나 봐요”라는 말도 들었다. 리오는 ‘인플레이션’이라는 개념이 단지 뉴스 속 단어가 아니라, 자기가 매일 쓰는 돈과도 관련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렇게 리오는 세 가지 경제 단어를 일상 속에서 직접 체험하며 배워나갔다. 경제는 책 속에만 있는 게 아니라, 우리가 쓰는 돈과 물건, 뉴스, 소비에 다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다.